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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신영TDF채권혼합', 은퇴시기 따라 주식·채권 투자비중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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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펀드 돋보기 / 신영TDF채권혼합 ◆

매일경제

신영자산운용이 올해 2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한 이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만으로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TDF는 퇴직연금 자산 관리를 위한 필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의 TDF는 신영TDF채권혼합, 신영TDF2030주식혼합, 신영TDF2040주식혼합 3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출시 이후 이들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308억원에 이른다.

가령 은퇴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위험자산 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을 추구한다. 이후 은퇴 시기에 근접할수록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전 세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펀드로 분산 운용해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관리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펀드가 자체적으로 채권·주식 비중을 조절(리밸런싱)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송우 신영자산운용 상무는 "TDF는 생애주기를 반영한 투자가 가능하고 전 세계 자산 배분과 주기적 리밸런싱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또한 투자자 연령에 따라 보유자산의 형태와 구성을 변화시켜 생애주기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노후 준비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신영TDF채권혼합은 올해 2월 15일 출시 이후 126억원이 유입됐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7.4%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상품인 신영TDF2030주식혼합 상품의 자산군별 비중을 보면 해외 주식형 펀드 비중이 64.5%로 가장 높고 해외 채권형 펀드(21.6%), 국내 채권형 펀드(5.5%) 등이 뒤를 이었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판매 중인 대부분 TDF는 해외 운용사 한 곳과 자문 및 일임 계약을 체결하고 그 회사 펀드에만 투자하는 방식인 반면 신영자산운용은 전 세계의 우수한 운용사를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TDF는 세계적인 투자자문 컨설팅사 머서(MERCER)의 자문을 받아 전 세계의 우수한 운용사들만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영TDF 시리즈가 편입하고 있는 'MGI 글로벌 에퀴티 펀드(Global Equity Fund)'는 해외 주식 투자에 강점이 있는 얼라이언스번스틴 등 5개사에 분산 투자되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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