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길음역 인근 855가구 공동주택 들어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용적률 상향·주거비율 완화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이 용적률 상향과 주거비율 완화로 855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길음동 524의 87 일대 신길음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길음구역은 지하철4호선 길음역 북동측에 삼양로와 동소문로에 면한 준주거지역이다. 기존 주거비율은 70%였지만 이번 변경안 수정 가결로 주거비율을 90%까지 완화하면서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주택공급이 대폭 확대됐다. 최고 높이는 100m에서 120m 이하로, 용적률은 기존 상한 400%에서 법적상한인 500%로 상향됐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1만7000㎡ 규모의 판매시설 등 비주거기능을 배치한다. 상층부는 공동주택 855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이 중 211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치해 사회적 혼합배치(소셜믹스)를 실현하고, 소형평형(전용면적 60㎡이하) 뿐만 아니라 중형평형(전용면적 84㎡ 38가구)도 배치해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했다. 동소문로변은 폭 5m의 보행공간을 추가 확보해 쌈지형 공간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 휴식 공간을 계획했다. 서측 공개공지 안에 길음역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과 더불어 북측 소공원과 남측 동소문로를 연결하는 입체 공공보행통로를 중앙에 조성해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한편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합정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과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각각 수정·원안가결됐다. 합정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해 합정역 일대 역세권은 △상업·업무·문화 용도 복합화 △간선가로변 가로 활성화 △배후 주거지역 지원을 위한 생활편익시설 확충을 유도해 도심 기능이 강화된 중심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원안가결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하는 4600㎡ 규모의 어린이 공원은 문화공원으로 바뀌고, 공원 내 증산 복합문화체육센터가 2024년 말 건립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