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정부 '美 반도체정보 요구'에 우려 표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이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공급망 자료를 요구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미국 상무부와 국장급 영상회의를 열고 반도체 파트너십을 비롯한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우석 산업부 소재융합국장과 모니카 고먼 미국 상무부 제조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구축한 협력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국장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공급망 자료 요구와 관련해 국내 산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반도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정례적으로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국장급 반도체 대화 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협력을 강구하기 위해 기존 국장급 '한미 산업 협력 대화'를 확대·격상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송광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