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금노동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명 가운데 4명꼴로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8월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노동자는 2천 99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 7천 명이 늘었습니다.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은 806만 6천 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800만 명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래 처음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돌봄 사업 등과 관련 있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연령 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 명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 13만 1천 명, 50대 12만 5천 명 순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비정규직 증가 규모만으로 고용 상황을 판단하기보다 세부 증가요인과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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