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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베이징, 코로나 이어지자 주민들에 '타지역 이동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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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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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에 따라 주민들에게 '타지역 이동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26일 현지매체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을 떠나는 행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시외 이동을 줄이고 최근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에 가지 말도록 요구했습니다.

핵심산업 종사자가 베이징 외부로 나갔을 경우 복귀 후 곧바로 핵산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와야만 업무에 복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베이징 출입을 제한하고, 중국 각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항공·철도·버스 등의 승객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지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최대수용인원의 75%만 받을 수 있고, 타지역으로의 관광도 중단됩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19일 확진자가 보고된 뒤 21~25일 닷새 연속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5일 신규 확진자는 3명이며, 19~25일 누적 확진자는 17명입니다.

최근 베이징 감염자들은 2개 단체여행팀과 관련 있으며, 이 가운데 한 팀은 여행 이력을 제때 보고하지 않고 베이징 복귀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자체적으로 약을 사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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