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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내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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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거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김연수 병원장이 노 전 대통령 사인 등 관련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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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 조문에 이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빈소가 미정이어서 첫날 조문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27일 점심때쯤 빈소를 찾을 것 같다”며 “아직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최 회장이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회동 직후 미국 출장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나왔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 2위 완성차업체인 포드자동차와의 배터리 합작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에서 최근 분사된 배터리 사업 독립법인 SK온은 포드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에 10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최 회장은 새 공장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테네시주와 켄터키주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 회장이 방미 기간 미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만나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지만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의사를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의 이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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