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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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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주영대사, 갓 쓰고 신임장 제정…여왕 퇴원 뒤 첫 행사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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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주영 한국대사가 우리니라 전통의상에 갓까지 갖춰 쓰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김건 대사 부부는 현지시간 오늘(26일) 오전, 관저에서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가서 화상으로 윈저 성에 있는 여왕을 만났습니다.

김건 대사는 "신임장 제정을 계기로 글로벌 코리아가 글로벌 영국과 외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가진 첫 외부활동이어서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지 언런도 "여왕이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쓴 김 대사를 화상으로 만났으며,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95세 고령인 여왕은 지난 20일 런던 시내의 한 병원에 하루 동안 입원해 예방 검진을 받았습니다.

김 대사는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을 찾았던 일과 여왕 생일에 맞춰 전달되는 안동사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왕은 앞서 지난 1999년 안동을 방문했고, 차남 앤드루 왕자도 지난 2019년 5월 안동을 방문했습니다.

경북 안동농협은 지난 6월 여왕의 95번째 생일을 맞아 자체 개발한 안동 사과를 주영한국대사관을 통해 영국 정부에 전달했는데, 이후 여왕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내용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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