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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진핑, 伊 G20 정상회의 불참…왕이 외교부장이 대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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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불참으로, 기후변화·코로나19 등 좋은 결과 도출 난망

뉴스1

31일(현지시간) 시진핑(오른쪽) 국가주석과 왕이(왼쪽) 외교부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3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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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현장에 불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익명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오는 30~31일 양일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 주석을 대신해 중국 대표로 자리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현장 대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 주석은 내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시 주석의 불참으로 지구 온난화 상승 폭 1.5도 제한, 탄소 배출 제로 등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로 하는 이번 회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우리라고 이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이 원격 참여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COP26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7박8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G20 정상회의 전날인 29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공식 면담을 한다.

COP26 폐막일인 내달 2일에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3일간 다뉴브강 희생자 추모 공간 방문하고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4개국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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