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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삼성전자,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빅스비·스마트싱스 사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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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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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6일(미국 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을 열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위한 차세대 기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온라인으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보안 등 플랫폼 혁신과 타이젠 기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생태계 강화 방안을 전 세계 개발자와 파트너사,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개발자들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빅스비, 스마트싱스, 삼성 녹스 등 플랫폼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3억대 이상의 삼성 기기에 적용된 AI 플랫폼 빅스비는 성능이 더욱 강화된다. 빅스비는 최신 스마트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 기기 자체에서 명령을 실행해 반응 속도가 기존 대비 최대 35% 개선했다. 동시에 스마트싱스의 연결성과 호환 기기도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를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 제품에 탑재, 다른 기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빅스비 홈 플랫폼도 선보였다. 빅스비 홈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음성 명령으로 연결 중인 다른 제품을 실행할 수 있다. ‘영화 재생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와 사운드바, 조명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를 적용,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TV 사용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TV 화상통화의 경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으로 인물을 포커스하거나 줌인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TV용 삼성 헬스에서는 TV를 웹캠,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면 스마트 트레이너가 사용자의 운동을 분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인 기업용 타이젠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업용 타이젠을 사용하면 여러 기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기업과 기관들은 전자칠판, 쇼핑몰 키오스크, 지하철 스크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편리하게 관리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사용자경험(UX)인 원 UI 4도 공개했다. 원 UI 4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 면에서도 사용자가 정보 이용권한을 조정해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가 확장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플렉스 모드, 멀티 액티브 윈도우 등 삼성 폴더블폰 고유의 사용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온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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