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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 111.5…지난해보다 2.8%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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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

한겨레

반도체 생산 라인.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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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작년에 견줘 3% 가량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7일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 자료를 통해 부가가치 기준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가 지난해 2분기에 견줘 2.8% 높은 11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동생산성지수는 노동투입량에 대한 산출량(부가가치 및 산업생산)의 비율로 노동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번 조사는 광업·제조업·전기가스증기업·건설업·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농림어업·공공행정서비스·가사서비스업은 제외했다.

올해 2분기에 노동투입(근로자 수와 근로 시간을 곱한)이 3.6% 증가하는 동안 부가가치는 6.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건설투자(-0.4%→-1.2%)는 줄었지만, 민간소비(-4.2%→3.7%)와 수출(-13.0%→22.4%)이 반등하고 설비투자(4.5%→12.8%)와 정부 소비(6.2%→5.3%)가 증가해 부가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생산성본부는 풀이했다. 노동투입에선 근로자 수(1.3%), 근로시간(2.3%)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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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지난해보다 7.0% 높은 119.3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의 동반 증가로 노동투입이 6.1%, 부가가치는 13.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13.8%(노동투입 5.0%, 부가가치 19.5% 증가) 높아져 두드러졌다. 기계·장비 업종의 노동생산성도 비교적 많이 올라 지난해보다 8.7%(노동투입 5.9%, 부가가치 15.1% 증가) 높아졌다. 화학물질·화학제품의 노동생산성은 6.9%(노동투입 6.9%, 부가가치 14.3% 증가)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7% 증가한 110.4로 나타났다. 노동투입은 2.9%, 부가가치는 4.6% 늘었다. 주요 업종별 생산성 변화를 보면, 도·소매업 4.2% 증가, 숙박·음식업 3.2% 증가, 전문·과학·기술은 2.6% 감소로 나타났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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