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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국문화축제', K팝으로 위로와 희망을…'월드 케이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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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한국문화축제'에서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선 K팝을 중심으로 한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종섭 부장은 27일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진행된 '한국문화축제-2021 월드 케이팝콘서트' 기자 간담회에서 "K팝을 중심으로 코로나에 지친 국내외 한류 팬들에게 감염병 극복 위지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 회복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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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1.10.27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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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대표 한류 축제이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음식, 뷰티, 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홍보하고 전 세계 한류 팬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날 박 부장은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빛포유(BIT 4 U)' 콘서트가 진행된다. 축제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준비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송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월드 케이팝 콘서트'는 팬과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팬니버스(FANIVERSE)'라는 세계관과 '빛: 함께 빛나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팬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팬들에게 소속감과 성취감을 주고자 한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김형석 감독은 "슬로건은 '빛:함께 빛나다'라는 것이다. 팬과 아티스트의 빛이 만나 한국문화가 더 확산되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서로의 존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두 관계성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3가지의 공모전이 열렸다. 코로나19 캠페인 송과 팬아트(한복) 이벤트, 팬 뮤직비디오 어워즈가 진행됐다. 현재 팬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먼저 캠페인 송 창작 공모전이 열렸었는데 짧은 시간에 70여 곡이 응모가 됐다. 우수한 곡들이 뽑혔고, 심사하면서도 많이 즐거웠다. 한복 팬아트의 경우 해외 팬들도 많이 참여해 유의미한 공모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 김덕수 서기관은 "한류의 놀라운 효과가 전 세계에 뻗아나가고 있다. 장관은 한류가 더 발전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민간이 앞장서 그래미에 버금가는 케이팝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월드 케이팝 콘서트'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는 콘서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콘서트는 오는 14일 그룹 있지 리아와 엔시티 드림 제노의 진행과 함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스 크루 훅(HOOK)'의 무대로 문을 연다. 이어 엔시티 드림, 샤이니 키, 에스파, 있지, 펜타곤 등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시간으로 그림과 첨단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을 결합한 공연팀 페인터즈, LED를 활용한 한국 전통 퓨전 공연팀 생동감 크루, 국악악단 프로젝트 위로, 태권돌 K-타이거즈 등이 한글, 한복 등 우리나라 유무형 문화와 K팝을 결합해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사한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70%를 넘고 정부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한 만큼, 이번 공연은 모두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에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번 한국문화축제는 대면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도 백신이 70% 이상 접종이 됐고, 위드 코로나로 들어왔기 때문에 모든 행사장을 대면으로 준비는 하고 있다. 다만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하지 못할 경우가생기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도 있게 플랜B를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명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어떤 방침이 나올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서기관은 "내일쯤 방역당국에서 지침이 나올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축제'에서는 K팝 외에도 음식과 뷰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그 중에서 K팝이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김 감독은 "K팝을 음악의 장르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큰 카테고리로 확장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K팝을 중요한 시그니처로 두고 이 행사에서도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에서 같이 준비하다 보니 어떤태도를 취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시장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기본명제 하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시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쌍방향 소통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회의하면서 포맷을 짜주고 그 안에서 아이돌이 어떻게 놀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아티스트와 팬이 공존하고 존중하고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축제'에서는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페스티벌이 침체돼 있는데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K팝뿐 아니라 아트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준비돼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정부가 지원하고 기획할 것인가에 대해 민감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의 관점에서 어떻게 지원할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이번에 한 공모전들이 그런 시작 단계인 것 같다. 너무 많은 아이디어가 많아서 그런 것들을 같이 교류하고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로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그 가수들이 리액션을 해주고. 이런 것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만든 콘텐츠로 어워드도 하고 싶다. 어우러지는 것이 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내년에 조금 더 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국문화축제'에서는 부대행사로 '한국문화 팬 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 곳에서는 미용, 한식,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룹 BAE173, 싸이퍼, 퍼플키스, 우아 등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K팝 가수들이 팬과 만나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오는 13, 14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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