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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인하대 "다중이용시설 백신 패스 도입...내년 대면수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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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하대 공식 어플리케이션에 구현된 백신 패스. 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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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는 가운데 인하대가 학내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 또 내년 1학기부터 대면수업도 전면 확대한다.

인하대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안심 캠퍼스' 구현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학내 실외체육시설과 컴퓨터실습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인센티브제를 적용한다. 체육시설 예약은 접종 완료자만 가능하며, 시설 이용은 이용자의 80% 이상이 접종을 마쳐야 가능하다. 현재 문을 닫은 컴퓨터실습실과 그룹 스터디룸 등도 접종 완료자에 한해 개방한다.

인하대는 원활한 백신 인센티브제 시행을 위해 기존 모바일 학생증에 백신 접종 여부를 표시해 백신 패스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정부도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방안 초안을 통해 코로나19 고위험 시설·행사에 대해 백신 접종 증명이나 음성 확인이 돼야 시설 입장 또는 이용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를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인하대는 내년 1학기부터 대면 수업도 전면 확대한다. 실험·실습·실기수업과 30명 이하의 수업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31명 이상의 수업도 강의실 총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대면수업이나 대면·비대면 병행수업을 하도록 했다. 모든 시험은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강좌 특성과 강의실 정원 등을 고려해 교수 재량으로 시험 방식 변경이 가능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코로나 안심 캠퍼스를 구축해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대학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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