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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짜릿한 호반 풍경이 한 눈에··· 청풍호 출렁다리, 새 명소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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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휴일인 지난 24일 인파가 몰린 청풍호 출렁다리. 무주탑 방식이어서 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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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제천을 대표하는 새 명소로 떠올랐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장한 청풍호 출렁다리에 개장 이후 3일간 3만 1,965명이 다녀갔다. 개장 다음날인 23일에만 1만 6,428명이 다녀가면서 인산 인해를 이뤘다.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 남단과 옥순봉(명승 48호)을 잇는 이 출렁다리는 길이 222m, 폭 1.5m 규모다. 설치하는 데 85억원이 들어갔다. 청풍호 수면으로부터의 높이가 최고 수위일 때 12.8m, 최저 수위일 때 32.4m에 달한다. 무주탑 방식이어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옥순봉 기슭에는 408m의 탐방로가 조성돼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기존 등산로를 이용해 기암괴석이 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옥순봉 정상에도 오를 수 있다.

제천시 측은 “남한강 쪽에 출렁다리가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청풍호의 수려한 경관과 스릴감을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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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출렁다리 전경. 남한강에 출렁다리가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이 다리 설치로 청풍호와 옥순봉의 수려한 풍경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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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 요금은 내년 3월까지 무료, 4월부터는 1인당 3,000원을 내면 지역화폐로 2,000원을 되돌려준다. 실제 요금은 1,000원인 셈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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