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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누구나 여행이 가능한 제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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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무장애 여행’ 환경 개선 위한 정책 제안
한국일보

제주 제주시 월정해변을 걷고 있는 올레꾼들. 제주올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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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는 ㈜동행복권과 함께 진행한 제주 환경 개선을 위한 '누구나 여행' 공모전에 응모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정책안을 마련, 제주도와 행정시 관계 부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관광 약자의 편리한 제주 여행을 위해 지난 7월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5점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아이디어 적합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의 기준에 따라 4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전용 특화길 조성 및 쉼터 설치' 제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교통, 시설, 여행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제주를 무장애 여행지로 만들어 가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제주올레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115점의 아이디어를 각 부문별로 나눠, 기존 무장애 여행 서비스와 관련 제도와의 중복 및 연계 여부를 검토해 제주도와 행정시 관광 관련 부서 및 장애인 시설 관련 부서에 제안서로 전달했다.

또한 제주올레는 공모전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 올레길 휠체어 코스 개선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휠체어 코스를 전수조사해 관광 약자를 위한 노면 정리와 휠체어 코스 안내표지 개보수 등을 실시하고, 향후 올레길 휠체어 코스 전반에 확대 적용해 제주 여행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여행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관광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며, 제주올레 휠체어 코스의 시설개선 사업 사례가 무장애 여행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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