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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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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 27일 서울에서 열린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에서 충남 서북부지역 디스플레이 산업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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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최대 2조6천억원을 투입해 육성하는 5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에 충남 서북부 6개 산업단지가 디스플레이 부문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산업부, 충남테크노파크(TP) 등 유관기관과 디스플레이 부문 특화단지 추진단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장비와 완성품을 집적화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산업 부문의 특화단지 추진단이 출범했다. 이들 특화단지에는 앵커기업(주력 선도 기업)의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정부·지방정부의 연구개발, 신제품 시험공간(테스트베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해 최대 2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충남의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추진단은 대표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앵커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는 큐디-오엘이디(QD-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벨류 체인 완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천안제2일반산단, 천안제4일반산단, 천안제3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제1아산테크노밸리, 제2아산테크노밸리 등 5개 산업단지에 현재 완공단계인 아산스마트밸리가 특화단지에 포함됐다.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원단은 아산스마트밸리의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인력 양성,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증 기반 구축, 핵심부품 자립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산업부, 추진단, 관계기관의 소통 통로 구실을 하는 한편 특화단지 조성·운영에 필요한 용지 확보와 개발, 기반시설 구축 및 인허가 관련 행정업무 등을 맡는다. 산업부는 사업 총괄기관으로서 특화단지별 공급망을 분석해 취약한 가치사슬을 보완하는 품목을 선정하고 개발을 지원한다.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탄탄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핵심기술을 개발해 충남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재 5281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사업과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지역투자는 특화단지 사업의 핵심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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