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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치는 중국 음식”이라던 中 유튜버, 3개월째 활동 중단...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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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치를 담그고 있는 중국인 유튜버 리쯔치. 리쯔치 유튜브 영상 캡처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의 유튜버 리쯔치가 3개월째 동영상을 올리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27일 중국청년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쯔치가 운영하는 쓰촨쯔치문화는 지난 25일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파트너 업체인 항저우웨이녠을 상대로 쓰촨(四川)성 법원에 소송을 냈다.

리쯔치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1630만명, 웨이보 팔로워는 2760만명에 이른다. 리쯔치는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어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리쯔치가 왜 소송을 제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앞선 인터뷰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앞서 리쯔치는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상업화되고 싶지 않다”며 “자본은 정말 대단한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쯔치는 2015년부터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중국에서의 농촌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김치를 만드는 영상에 중국 음식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설명을 달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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