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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세계 첫 K-팝 전문공연장 ‘고양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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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6만명 관람 가능…2024년 완공

한겨레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이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장항동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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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의 케이(K)-팝 전문 공연장이 될 씨제이(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27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씨제이라이브시티 아레나는 2만석 규모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연면적 7만3500㎡ 규모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하루 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해체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연중 190회 이상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다. 씨제이라이브시티는 아레나와 함께 콘텐츠 경험시설, 문화콘텐츠 업무시설, 랜드마크 시설 등 케이-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씨제이라이브시티는 2024년 개장이후 해마다 국내외 2000만명 이상이 방문, 연간 1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운영 개시 후 10년간 약 33조원의 직간접 경제 파급 효과와 약 28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대중음악산업은 물론 한류관광산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호성 씨제인 이앤엠(CJ ENM) 대표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케이-콘텐츠를 앞장서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인프라 구축 확대, 해외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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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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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제이라이브시티와 고양시는 이날 ‘한류월드 부지 내 문화콘텐츠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아레나 및 케이-콘텐츠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문화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 및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씨제이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으로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가 킨텍스 3전시장, 일산테크노밸리,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아이피(IP)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까지 아우르는 케이-콘텐츠 문화생태계 핵심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형관 씨제이라이브시티 대표는 “전 세계가 우리를 찾아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인바운드 한류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자 한다. 씨제이라이브시티는 전세계 한류 팬이 찾아오는 신한류의 구심점이자 케이-콘텐츠의 성지가 되어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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