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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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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 시작

정부, 노태우씨 장례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


한겨레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씨 빈소. 왼쪽엔 문재인 대통령의 근조화환이 오른쪽에는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의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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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씨 빈소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추모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문에서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등 유족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빈소 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근조화환과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의 근조화환이 빈소를 중심으로 양옆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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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과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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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빈소에는 노씨 사위인 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철언 전 의원 등 노씨 측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및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노씨의 빈소에는 5·18 항쟁 당시 전남도청에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씨도 조문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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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오른쪽)씨가 유족인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과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위로하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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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광주학살 사건에 대해 전두환씨를 비롯해 그 어떤 사람도 사죄표명이 없었지만 노 전 대통령은 아들(노 이사장)을 통해 수차례 책임을 통감하는 말을 해 왔다”고 조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5·18민주유공자유족회·민주화운동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기념재단 등은 성명을 내어 정부가 노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국가의 헌법을 파괴한 죄인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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