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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확정됐다.

환경부는 27일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NDC 상향안을 검토해왔다.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18일 전체회의에서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NDC를 의결한 뒤 이날 국무회의에서 변동 없이 결정됐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26.3% 감축한다던 기존 목표는 같은 기간 40%를 감축하는 것으로 상향됐다.

전환(발전) 부문에서 2030년 석탄발전 비중을 21.8%로 2018년 41.9%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 2018년 6.2%이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30년까지 30.2%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환부문에서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44.4%다.

산업부문은 철강산업 공정 전환, 석유화학 원료 전환 등을 통해 2030년 배출량을 14.5% 감축한다. 건물부문에서는 에너지 절감 건축 활성화, 에너지 고효율 기기 보급 등으로 배출량을 32.8% 줄인다. 수송부문은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해 배출량을 37.8% 감축한다.

감축 외에 숲 같은 흡수원 보전·복원을 통해 2030년에 온실가스 2670만t을 흡수하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과 국외 감축까지 추진한다. 목표대로라면 2018년 7억2760만t이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 4억3660만t으로 줄어들게 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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