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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LH직원 2000명 단계 감축… 전직원 부동산거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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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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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중심에 섰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 2000여명을 감축한다. 다만 단기간에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하는 게 아니라 정원 조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직원 숫자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 주요 추진상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투기 근절을 위한 하위법령 등 정부 자체 추진과제의 80% 이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부동산 투기사범 5271명을 단속하고 이 중 2909명을 송치(구속 59명)했다. 이 과정에서 1385억원을 몰수·추징했다. 국세청도 총 828명에 대해 편법증여·기업자금 유출, 기획부동산 등 혐의를 검증했다.

이와 별개로 부동산 업무 관련 공직자의 재산등록 절차가 연말까지 진행되고, 이달 21일부터는 LH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현황을 조사하는 중이다.

임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LH는 정원 1064명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간다. 여기에 더해 향후 정밀 조직진단을 거쳐 지방조직 중심으로 1000명 규모를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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