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률 79.9%…어제 1차 접종 6만1천941명·완료 61만7천785명 늘어
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9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73%대로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80%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천759만3천462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3.2%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5.1%다.
전날 새로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61만7천785명이었다. 일일 신규 접종 완료자 수는 이번 주 들어 20만명대~40만명대였는데 전날 60만명대로 늘었다.
전날 신규 접종 완료자 수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하면 모더나 31만7천864명, 화이자 29만2천360명, 아스트라제네카(AZ) 6천564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8천922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2천358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천27만7천468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6만9천908명(교차 접종 174만9천454명 포함), 모더나 486만3천567명, 얀센 148만2천519명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4.1%로 남성 72.3%에 비해 더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93.3%로 가장 높다. 이어 50대가 92.5%, 70대 92.2%, 80세 이상 81.6%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접종 완료율도 40대 81.5%, 18∼29세 78.2%, 30대 76.5% 등 70% 중후반대로 올라섰다. 12∼17세는 0.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1차 접종도 꾸준히 진행되면서 전날 6만1천941명이 새로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5만3천179명, 모더나 7천582명, 얀센 997명, 아스트라제네카 183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 수에 모두 포함된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03만5천897명으로 인구의 79.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1%에 달한다.
16∼17세는 전날 3만948명이 접종해 총 34만3천122명으로 늘었다.
16∼17세 대상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예약률은 64.5%로 집계됐다. 예약을 늦게 시작한 12∼15세의 경우 대상자의 25.7%가 예약을 완료했다.
임신부는 전날 39명이 접종, 누적 1차 접종자는 954명이다. 전날까지 접종 예약을 한 임신부는 3천208명이다.
1차 접종률이 80%가 되려면 앞으로 4만3천395명 정도가 더 접종을 받아야 한다.
현 수준으로 접종이 이뤄진다면 이르면 이날 인구의 80%가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전날까지 총 6만8천여명으로 늘었다.
전날 발표된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확대된 부스터샷 신규 대상자도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얀센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 예약이 시작됐으며, 이날 0시까지 4시간 동안 총 31만7천822명이 예약을 마쳤다. 예약자들은 내달 8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50대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내달 1일 오후 8시부터 추가접종을 예약하고, 15일부터 접종한다.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
sun@yna.co.kr,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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