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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 사전예약 60만명 돌파…신청 3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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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세 사전예약 누적 50만3333명…11월1일부터 '접종 시작'

임신부 사전예약 총 3375명, 접종은 1054명

뉴스1

위드 코로나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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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이영성 기자 =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 중 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자가 60만명을 넘어섰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1일 오후 "이날 0시 기준 얀센 백신 접종자 중 60만7528명이 (부스터샷) 사전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얀센 접종을 받은 사람이 총 148만4763명인 것에 비하면, 이 중 약 40.9%가 3일만에 추가접종 신청을 한 셈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8일 오후 8시부터 얀센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얀센 접종자의 예방효과가 88%에서 5개월만에 3%로 급감했다는 미국의 한 연구결과가 나온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추가 접종 계획 수립을 조속히 지시하면서다.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267%으로 10만명당 266.5명을 기록해 국내에서 접종되는 백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1월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1월 1일부터는 12~15세 소아청소년에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12~15세 사전 예약은 이 연령대 중 27%인 50만3333명이 예약했다. 16~17세 소아청소년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만6222명이 신규 접종해 누적 접종자는 38만1759명이 됐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임신부 백신 사전예약자는 이날까지 총 33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접종자는 31명으로, 지난 18일 시작돼 현재까지 총 1054명이 접종을 받았다. 다만 전체 국민 중 임신부 대상자를 파악하기는 어려워 사전예약률을 따지기는 어렵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임신부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율이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6배 가량 높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발생률·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유증상 임신부가 비임신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3배, 인공호흡기 치료 2.9배, 사망률 1.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병원성을 약화시킨 세균이나 바이러스변이균주를 살아있는 상태로 사용하는 백신이 아닌 만큼 임신부 또는 태아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등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예약자는 총 101만9036명을 기록했다.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4만293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등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3만9290명이다.

한편 이날 추진단은 직장, 어린이집, 병원 등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코로나19가 전파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구 직장30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9명이 늘어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한 유치원에서도 종사자 3명, 원생 13명, 가족 7명 등 총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안양시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거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환자 18명, 종사자 5명, 가족 1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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