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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단독 과반 확보…기시다 총리, 첫 시험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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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0월3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민당 선거본부에서 승리가 확정된 후보들의 이름에 꽃을 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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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31일 실시된 중의원 총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총리로서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힘을 받게 됐다.

2017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소선거구) 289석, 전국 11개 블록 정당별 비례대표 176석 등 중의원 465석을 새로 뽑는다.

NHK가 총선 개표 상황과 출구 조사, 판세 취재 등을 근거로 정당별 확보 의석을 중간 집계한 결과, 자민당은 1일 오전 0시13분 기준 과반인 233석을 확보했으며, 오전 1시 기준으로 15석 늘어난 248석을 확보했다. 이는 당선 확정과 당선 확실을 합한 수치다.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이 확보한 27석과 합하면 자민·공명당은 276석을 확보해 ‘절대 안정 다수“(261석 이상) 달성이 확실시됐다.

교도통신은 자체 분석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이미 절대 안정 다수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절대 안정 다수는 모든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독점하고 각 상임위 위원의 과반을 확보해 법안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의석수다.

해산 전 자민당은 276석(59.4%, 지역구 210석·비례대표 66석), 공명당은 29석(지역구 8석·비례대표 21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었다. 연립 여당이 65.6%(305석)를 점하고 있었다.

자민·공명 연립 여당 의석이 줄어들지만 이번 총선의 승패 기준으로 평가된 자민당의 단독 과반 확보와 연립 여당의 절대 안정 다수 확보가 모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자민당의 선거 얼굴로 나선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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