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경선에 나선 유승민 후보(왼쪽)와 원희룡 후보.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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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홍준표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지는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원희룡 후보가 '선명성'을 내세워 한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원희룡 후보는 2일 아침 "대장동 게이트 특검촉구를 위해 대장동 게이트 현장부터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도보행진을 시작한다"라고 알린 뒤 40여㎞ 도보투쟁에 들어갔다.
원 후보는 도보투쟁 이유에 대해 "더는 이재명 후보가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어 국민적 열망을 담아 제 몸을 던져서라도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이재명 잡는건 원희룡뿐이라고 믿어주시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제 진심을 담아,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걷겠다"고 했다.
앞서 유승민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대해 조롱과 비아냥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 후보도 '품격'이란 단어를 쓰느냐"며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바지를 벗겠다'고 한 후보는 없었다"고 이 후보를 꼬집었다.
이어 "조금만 기다리라"고 이재명 후보에게 말한 뒤 "유승민이 후보가 되어 정책이든 토론이든 도덕성이든 품격이든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며 자신을 찍어주면 이재명 후보 코를 납작하게 누르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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