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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10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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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10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포티투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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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10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1040억원은 시리즈A 기준으로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투자 금액이다. 이번 투자로 포티투닷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0억원에 이른다. 단순히 기술 개발이나 특정 서비스에 주력하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모빌리티 플랫폼 함께 구축하는 차별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티투닷은 지난 2019년 3월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창업자다. 모든 움직이는 이동수단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인 'aTaaS'(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0억2900만원, 150억원의 지분 투자를 했다. 송창현 대표는 올해 4월부터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Δ기술 고도화 Δ기술 투자 확대(M&A, 지분투자) Δ사업 가속화(출자, 합작법인 설립) Δ핵심인재 확보 등에 나선다.

우선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해 자율주행 AI부터 AI 가속기 시스템까지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기술 '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AP!'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솔루션 AKit은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자동차 제조회사(OEM)의 차량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일반에 공개된다. 오는 2024년부터는 세종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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