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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제주학교 22일부터 거리두기 관계없이 전체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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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학기부터 수학여행도 가능
한국일보

제주도교육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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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모든 학교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22일부터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전체 등교한다. 또 내년부터는 제주가 아닌 도외 지역에서도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도 진행할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학사운영 방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오는 21일까지는 현행 학사 운영 방안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유치원 전체, 600명 미만 초·중학교, 고등학교(직업계고 포함), 특수학교의 경우 전체 등교를 유지한다. 또 600명 이상 초·중학교는 3분의2 등교(초등 1~3학년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규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과 학교 구성원 합의가 있으면 전체등교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수능 이후인 22일부터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전체 등교를 시행한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은 수능 주간까지는 현재의 방침을 유지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각 학교에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의 경우 현재 도내에서만 진행하고 차량 탑승인원(정원의 3분의2), 식당출입 인원(최대 49명)을 제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참여규모도 인솔자를 포함해 최대 2학급 또는 60명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수능이 끝난 22일부터는 장소는 도내로 한정하지만 참가 규모는 인솔자 포함해 99명까지 확대한다. 차량은 정원 내 탑승 가능하지만 숙박은 못하도록 했다. 이어 내년 3월 새 학년부터는 도외 지역에서도 시행할 수 있고 숙박도 가능하도록 했다. 참가 인원은 소·중·대규모로 제한을 두지 않지만 가급적 소규모 운영을 권장할 방침이다.

현재 5명 미만으로 운영하는 학교 운동부 인원도 수능 주간 이후부터 8명 미만으로 확대한다. 대회참가, 연습경기 등은 제한적 운영 방침을 유지한다. 학교스포츠클럽은 수능 주간 이후부터 주말 활동을 허용하지만, 학교 체육 시설은 올해 말까지 미개방 방침을 유지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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