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추미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02.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후보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 후보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이 후보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검언정경판 카르텔이다. 바깥에 있는 세력이 대장동 개발장소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인 그런 하나의 부동산 투기 공화국의 어떤 모습인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후보에 대해선 "실속있는 후보, 실사구시라고 많이들 말한다. 그런 이 후보의 실용정치를 국민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정책 하나하나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는 동안 보여드렸고,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진력이 있고 정책이 알기 쉽고 선명성이 있다는 것이 (바로) 이재명다움"이라고 치켜세웠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이 후보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양두구육'이라 한 데 대해선 "이준석 대표는 젊은 정치를 하는 게 좋지, 그 시대에 맞지 않게 차베스에 비교하며 이념 프레임을 걸고자 하는 건 매우 낡은 구태정치"라고 맞받았다.

이어 "이재명 후보야 말로 그런 이념프레임을 벗어나서 돌파를 해서 그런 성과로 국민에게 어필한 그런 후보"라며 "그래서 그런 그 표현 자체가 잘못이다. 사실은 실사구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하나의 모토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는 당시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 보니까 정말 잘못된 것 같다 찬성하고 싶다 그런 소회의 말씀도 하셨다"고 했다.

이 후보가 전날 부동산 문제 사과를 한 것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하셨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것은 차별화가 아니라 사실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가운데 부동산이 폭등을 하는 정책을 여러 번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약이 무효인 그런 여건이었잖나"라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구나 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런 말씀을 어제도 사과의 말씀을 후보로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선 "공수처가 신속하게 수사해야 된다"며 "야권에서는 공수처가 의도를 가지고 대선에 개입한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궁색하고 형편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