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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게임사 위메이드가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경제 핵심인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선점,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시대를 연다. 또 모든 게임 코인과 NFT가 모여 있는 통합 거래소도 운영키로 했다.
■블록체인 섞은 '미르4' 흥했다
위메이드는 3일 올 3·4분기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치다. 지난달 글로벌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위메이드 킬러콘텐츠 '미르4'가 이번 실적을 뒷받침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에게 P2E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 내 재화를 '드레이코(DRACO)'라는 가상자산으로 바꾼 뒤, 이를 위메이드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코인'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과 게임을 융합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 기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라는 구체적인 사업 목표도 설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위믹스는 글로벌 게임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고, 글로벌 게임 경제 성장과 함께 커 갈 것"이라며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와 위메이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속성장 위믹스 통해 수익창출
위메이드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트래픽 지표, 매출,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되는 규모 모두 다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퍼센트 정도가 아니라 배수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 매출도 주로 수수료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메이드 미르4 내 게임 토큰인 드레이코를 비롯해 다른 게임 가상자산들이 위믹스 월렛에서 거래될 때 0.9% 수수료가 적용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또 △NFT △게임 코인 발행 및 게임 내 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는다. 장 대표는 "수수료는 위믹스나 가상자산으로 받기 때문에 원화는 아니지만, 매출로 인식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돼 있다"면서 "위믹스, 드레이코를 언제 어떻게 현금화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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