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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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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산성대회]<금탑산업훈장-실크로드시앤티 박민환 회장>전량수입 3세대 혼화제 첫 국산화…47년 건설소재 한우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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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민환(사진)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은 47년간 건설소재 산업을 지켜온 업계 산 증인이다.




1974년 동아건설 근무를 시작으로 건설업와 인연을 맺은 박 회장. 1983년 실크로드양행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건설소재 사업에 나섰다. 80~90년대만 해도 3세대 혼화제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기술이었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이를 국산화하며 수입 대체는 물론 70개국 수출에도 성공했다.

터널공사용 급결제, 시멘트 분쇄조제, 친환경 바닥재 등 다양한 건설소재 사업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국내 최대 규모 건설 소재 제조업체로 회사를 키웠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7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영업에 주력해온 결과, 지난 2019년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결실을 얻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밑거름이 됐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해 총매출액의 10.7%를 R&D에 투입했다. 직원 4명 중 1명이 R&D인력일 정도이며, 동종업계 최대 규모인 기흥 기술연구소 설립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완공한 스마트팩토리와 생산공정 혁신도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제품 생산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은 300%나 향상됐다. 불량률 역시 2017년 2.5%에서 지난해 0.5%로 급감했고, 고객사의 불만 건수도 ‘0’를 달성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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