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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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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금리동결+테이퍼링, 시장 예상과 부합...필요시 국고채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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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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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키로 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후 시장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4일 오전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했지만 11월부터 현재 매월 120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였으며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테이퍼링 속도, 금리인상 시기 등 정책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정책여건 변화 가능성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주요국 경기·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1월부터 매월 150억달러(국채 100억달러, MBS 50억달러)씩 축소하되 내년 이후에는 경제전망 변화에 따라 동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로 인해 상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과 관련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은 #테이퍼링 #미국 테이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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