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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한은, 이달 금리인상 나설듯…관심사는 추가인상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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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테이퍼링 돌입 ◆

매일경제

이주열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돈줄 조이기에 나서면서 오는 25일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와 경기 회복 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일 한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고 국제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은 내에서도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 이미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만큼 정책 방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이달 금리 인상이 이뤄진 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이미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인 데다 빠른 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점은 한은의 고민거리다.

[안병준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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