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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몇 달후 인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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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베일리 청장이 지난 2월25일 런던 영국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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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위원 9명 중 7명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투표했다.

BOE는 현재 치솟는 영국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 향후 몇달 안에 사상 최저치인 현재의 기준금리(0.10%)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2018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또한, 정부의 일자리 보호 휴가 정책이 최근 종료된 후 얼마나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 중 데이브 램스든 BOE 부총재와 마이클 손더스만이 기준금리를 0.25%로 15bp 인상하는 것에 찬성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은 현재 치솟는 물가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내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의 두 배인 평균 4%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 급등과 경제재개에 따른 공급부족 등이 원인이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달 17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지면 중앙은행이 나서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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