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의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 대전은 응답자의 83.7%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는 전국 평균인 69.5%보다 14.2%p 높은 비율로 전국 최고 수치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제29조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 관할 7만2460가구주다. 조사는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한 총 38문항에 대한 응답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물 먹는 방법으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다’고 응답한 국민은 전체의 36%였고 대전은 47% 비율을 각각 나타냈다.
대전시민은 커피 등 차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는 데 42.8%, 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데 67.4%의 응답비율을 보이기도 했다.
대전시민이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에 대한 평소 생각은 ‘수질을 믿을 수 있다’가 86.8%로 가장 높았고 ‘편리하다’가 86.4%, ‘경제적이다’ 83.5% 등의 순을 나타냈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제도와 정책으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가 26.7%로 가장 높았고 ‘주택 내 노후한 수도관 교체 지원’ 17.3%, ‘원수(상수원) 수질관리’ 16.7% 등이 뒤를 이었다.
박정규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대전 수돗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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