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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대선 대진표 확정…'대장동 · 고발 사주' 수사 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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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로서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대선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지, 또 여야 후보들을 둘러싼 주요 변수는 어떤 게 있을지 강청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소년공에서 변호사로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집권여당의 후보로 선택받은 이재명 후보.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현 정부 검찰총장에서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변신한 윤석열 후보.

대척점에 선 두 후보지만, '여의도 정치'로 불리는 국회의원 경력이 전혀 없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진보정당 기치 아래 네 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의사와 CEO 출신으로 대선 3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여도 야도 아니라는 '흙수저 신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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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이재명 대 윤석열'에, 제3지대 세 후보가 다크호스로 뛰어든 다자구도로 본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사법당국의 수사가 후보들에겐 넘어야 할 큰 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고발 사주란 의혹을 검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인 가운데 그 칼날이 이, 윤 두 후보에까지 향할지, 특검 수사로도 이어질지, 굵직한 변수들이 놓여 있는 겁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나 윤 후보 부인의 주가조작 의혹 같은 다른 의혹들도 진행형으로 남아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경력에 집권여당 후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듯 이 후보는 최근 재난지원금, 개발이익 환수제 등을 띄우며 정책 이슈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책을 당장 현실화할 여력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는 야당 후보로선 현 정부의 아픈 손가락, 부동산 정책 등을 파고들면서 주도권 탈환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 높게 나타나는 점은 윤 후보가 유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런 여론이 실제로 야당 후보에게 수렴할지, 또 상당수 중도층의 관망세가 여야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단일화는 이번 대선에서도 막판까지 변수로 남을 전망입니다.

민주당과 여러 차례 선거연대를 했던 정의당의 행보가 예전과는 다른 만큼, 중도보수 야권에서 단일화 불꽃이 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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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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