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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8일)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치에 뛰어든 지 넉 달 된 제가 과분하게도 제1야당 후보가 됐다. 정치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생각이 담겨 있고 거기에 큰 힘을 입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께 좋은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고 그 이후에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 그런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 "대표, 원내대표, 의원들, 과거 비대위원장을 했던 분들, 원로 고문들의 고견을 다 들어서 당과 함께 선거 대책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중지를 모아 출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가 특정 캠프의 선거가 돼 버리면 집권 후에도 이것이 유사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며 "경선은 캠프 중심으로 하더라도 대선은 당이 중심이 되고 당 밖의 분들에 대한 외연 확장하고 우리의 지지기반과 생각의 넓힐 수 있는 선거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저를 도와준 많은 분, 당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위한 4개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에게 실물 비단주머니를 전달했습니다.
비단주머니는 이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준비해 온 '선거 비책'을 상징합니다.
윤 후보는 비단주머니를 받아들고 "제가 토요일에 대표님과 점심을 하면서 그동안 대선 본선을 준비해오신 걸 보니 이런 것이 몇 박스 되는 것 같다. 고맙다"고 웃어 보였고 이 대표 역시 "집에 가서 보시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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