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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현실판 '오징어 게임' 강릉서 다시 열린다…최후 1인에 상금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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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강릉시의 행정명령으로 무산된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다시 추진된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세인트게임’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세인트존스호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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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측은 “정부에서 시행한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받았던 ‘스페셜 세인트게임(오징어 게임’)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텔 측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오는 21일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참가자 456명을 재모집한다.

게임은 당초보다 하나가 더 늘었고 상금은 두 배로 올랐다. △ 구슬치기 △줄다리기 △설탕뽑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총 5개다. 참가비 1만 원을 내고 총 5개의 게임을 모두 통과한 최후의 1인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앞서 호텔 측은 당초 지난달 24일 행사를 연기로 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고를 하자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접수를 조기에 마감했다.

하지만 참가자 당시 강릉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 상태로 5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됐었다. 그런데 1000명이 모인다는 행사 소식에 강릉시는 비상이 걸렸고, 결국 지난달 13일 호텔 측에 게임 주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통보했다.

결국 호텔 측은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및 위드 코로나 도입 때까지 게임을 미룬다”면서 20일에는 1000여 명에 대한 참가비 환불조치까지 모두 마쳤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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