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스라엘, 시리아 중·서부 공습…정부군 2명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친이란 무장세력 노려

연합뉴스

이스라엘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리아 방공부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중·서부 지역을 공습해 시리아 정부군 병사 2명이 부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8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상공에서 미사일을 발사했고 방공부대가 대부분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병사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며, 사망자 발생 여부와 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중부 홈스 주(州)의 군 공항 인근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AFP통신에 "공습 지점에는 시리아 정부군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배치돼 있다"며 "시리아 방공부대가 적어도 4발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 동맹국인 이란은 이스라엘의 최대 적성국으로, 이스라엘은 시리아 국경 인근에 친이란 무장 세력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ind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