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요소수 부족에 쓰레기 대란 우려…소각장 요소수 이달 말 재고 바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간 운영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하루 평균 3톤 요소수 사용

환경부, 요소수 공급업체 6곳 조사결과 4곳은 이달 말까지만 공급 물량 보유

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이 쓰레기 대란도 촉발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용 요소수 재고가 이달말이면 점차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230기 소각로와 민간 114기 소각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이다. 통상적으로 하루 평균 요소수가 3톤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파악으로는 이달 말까지는 요소수가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각로 가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가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거래하는 요소수 공급업체 6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4곳은 이달 말까지 공급할 물량만 보유하고 있고, 남은 두 곳은 다음 달 말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요소수 부족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소각로를 가동하지 못해 폐기물을 적시에 처리하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환경부도 자체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소각시설이 가동 중단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요소수가 부족하게 될 경우 암모니아를 사용하거나, 소각이 어려울 경우 매립지로 보내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reshness41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