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사람은 차별당하지 않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는 모든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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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의 중요한 책무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여성 남성 간 갈등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는데 저는 (이를) 저성장으로 인한 기회총량 부족, 그로 인한 경쟁의 격화가 근본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우리 청년층과 여성에게 결혼과 출산, 육아는 큰 부담"이라며 "모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 실제 삶에 분명히 체감되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일·가정양립을 위한 남녀 육아휴직 확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돌봄 노동자의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별임금격차는 2020년 기준 31.5%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하다"며 "남성이 100만 원 받을 때 여성은 68만 5천원을 받습니다. 또한 여성노동자 중 22.9%가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남성 11.3%에 비해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등을 통해 공공기관, 사기업에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채용에서의 성차별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남양유업 사태처럼 육아휴직 후 퇴사를 종용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2018년 금융감독원 감사에서는 일부 은행의 채용성차별 비리실태가 드러나기도 했다. 여성청년들이 사회에 진입하는 단계에서부터 차별당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성의 정치참여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정치권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21대 국회의 여성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EU등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비율이라 정부와 정당이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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