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홍보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배우들. 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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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 후속 시리즈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황감독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홍보행사에서 AP통신에 "(후속 시리즈에 대한) 압력이 너무 크다. 요청이 너무 많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만들지 않을 방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내 머릿속에 있다. 현재 구상중이다. 그렇지만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 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렇지만 기훈이 돌아올 것이고 그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 모은 글로벌 히트 드라마다.
AP는 황 감독과의 인터뷰를 수록하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이 출연진에게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안겼다고도 전했다. 정호연, 박해수, 이정재 등 주연 배우들이 미국 거리에서도 알아보는 글로벌 스타가 된 것.
모델출신으로 배우가 된 정호연은 패션쇼 참가를 위해 해외 여행을 자주 했지만 이번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면서 공항 이민국 관계자가 팬이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조상우역을 연기한 박해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기로 "큰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경력이 25년이 넘는 주인공 이정재는 미국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보는 등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주인공 성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안녕'하고 말한다"며 "이 모든 사랑에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를 너무도 많이 사랑하고 많이 봐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건 매우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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