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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 미 언론인에 '종신형 가능' 테러 혐의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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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10개월째에 접어든 미얀마에서 지난 5월 말 체포돼 수감 중인 미국인 언론인 37살 대니 펜스터에게 선동과 테러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미얀마 나우와 외신은 펜스터의 변호인을 인용해 군부가 전날 펜스터에게 두 혐의를 추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펜스터는 이로써 모두 5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고 변호인은 덧붙였습니다.

테러 혐의의 경우,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독립언론 '프런티어 미얀마'의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펜스터는 지난 5월 말 양곤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군부에 체포돼 수감됐습니다.

이후 군부에 대한 불만을 조장한 혐의와 불법 결사 혐의로 기소됐고, 이달 초에는 출입국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이번 추가 기소는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개인 자격으로 미얀마를 방문, 군정 최고 사령관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지난 2일 면담한 뒤 약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면담에서 펜스터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추가 기소는 펜스터의 석방을 위한 미국의 노력에 타격을 입히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미얀마 군정과 관련 기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이끌고 있지만, 펜스터의 석방을 위해 군정에 압력을 가해왔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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