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사흘간 KT의 5G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KT가 쉬쉬하는 동안 이용자들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방통위는 서비스 중단이라고 볼지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6일부터 사흘 동안 수도권과 부산, 경남,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KT의 5G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5G 전용 기지국에 설치된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정류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450여 곳의 가동을 멈춘 겁니다.
업계 네트워크 전문가는 "기지국 장비는 극저온을 견디는 환경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멈춰 선 기지국 내 KT 이용자들은 5G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는데, 자동으로 LTE로 전환돼 아무도 몰랐습니다.
KT는 이용자들에게 5G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LTE로는 서비스가 제공됐기 때문에 중단이라고 볼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 5G를 대신하여 LTE 통신이 가능했다고 장애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KT의 통신품질에 대한 낮은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되풀이되는 KT 사고, 국가기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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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사흘간 KT의 5G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KT가 쉬쉬하는 동안 이용자들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방통위는 서비스 중단이라고 볼지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6일부터 사흘 동안 수도권과 부산, 경남,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KT의 5G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5G 전용 기지국에 설치된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정류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450여 곳의 가동을 멈춘 겁니다.
KT 측은 사고 당일, 한파특보가 발령된 기습 추위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문제의 정류기를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네트워크 전문가는 "기지국 장비는 극저온을 견디는 환경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멈춰 선 기지국 내 KT 이용자들은 5G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는데, 자동으로 LTE로 전환돼 아무도 몰랐습니다.
KT는 이용자들에게 5G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전기통신서비스가 중단된 경우 사업자는 고지 의무를 갖는데 감독 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는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이 불가한 5G 장애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LTE로는 서비스가 제공됐기 때문에 중단이라고 볼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 5G를 대신하여 LTE 통신이 가능했다고 장애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KT의 통신품질에 대한 낮은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되풀이되는 KT 사고, 국가기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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