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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주요 사찰, 남북 불교교류·통일사업 본격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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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추본, 광주 무각사서 30여곳과 '평화통일도량' 협약

연합뉴스

협약식
[민추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호남지역 주요 본말사 30여곳이 평화통일을 발원하며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 이하 민추본)가 추진하는 '평화통일도량'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민추본은 14일 오후 2시 광주 무각사 강설당에서 '호남지역 본말사 평화통일도량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지난 3월 '평화통일도량 조직사업'을 시작한 이후 4번째다.

협약에 동참한 사찰은 장성 백양사,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해남 대흥사, 고창 선운사 등 호남지역 조계종 교구본사를 비롯한 영광 불갑사, 광주 문빈정사, 광주 무각사 등이다.

협약식은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과 교구본사·협약사찰 대표참석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월우스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약정서 서명, 평화통일도량 현판 전달식, 평화통일도량 주지 스님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평화통일도량 협약사찰이 70곳을 넘어서며 지역사찰과 함께하는 남북불교 교류와 통일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호남지역 협약식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민추본 광주전남본부가 창립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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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은 "민추본이 창립 이후 21년 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민추본의 조직과 활동만으로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통일도량들은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북교류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일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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