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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싱가포르 관광객 "오징어게임 체험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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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공식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간에 체결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정에 따라 15일 오전 8시 50분 대한항공편으로 싱가포르 관광객 120여 명이 입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번 관광객들은 입국 직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바로 방한관광을 시작한다. 같은 항공편에는 관광공사가 초청한 싱가포르 주요 관광업계 및 유력 언론매체 등 관계자 26명도 포함돼 있다. 초청단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하고 국내 여행업계와의 간담회 및 언론 취재 등 일정을 소화한다.

18일엔 한국민속촌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소개된 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방한 관광상품에 실제로 포함돼 있다. 향후 싱가포르 단체관광객들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16일에도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30여 명의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다.

싱가포르 관광객 환대 행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만큼 인바운드(한국) 관광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K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해 재개되는 국제 관광에서도 경쟁국을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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