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BTS 특수로 들뜬 LA...공연장 인근 숙박비 폭등·암표 860만원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 예정인 가운데 공연장 인근이 ‘BTS 특수’를 누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27~28일과 다음달 1~2일 BTS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리는 소파이 스타디움 근처의 호텔의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공연장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트렌드 호텔’은 공연 첫날인 오는 27일 기준으로 1박에 최저 41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트렌드 호텔은 5성급 고급 호텔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속형 숙소’로 꼽힌다. 최대 성수기라고 불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이 호텔은 1박 숙박비가 15만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카사 벨모텔’과 ‘크리스탈 인 스위트 앤 스타’도 같은 기간 1박에 약 30만원을 받고 있다. 이 숙소들 역시 2성급에 불과한 숙소다.

숙박 뿐만 아니라 BTS 콘서트 티켓 역시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티켓마스터’에는 오는 27일 첫날 공연에서 무대와 가장 가까운 구역의 좌석은 7300달러(한화 약 860만원)에 올라와 있다. 가장 저렴한 티켓도 350달러(약 41만원)에 달한다.

티켓 정가가 75~275달러(약 8만8000원~32만5000원)인 점을 고려해보면 최고 25배가 넘는 가격이 형성됐다.

한편 BTS는 오는 21일 진행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후보에 올라와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