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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모더나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청주서 4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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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모두 모더나 접종…'심한 몸살과 소화불량' 호소

접종 23일 만에 심정지 사망…유족 "백신 부작용" 주장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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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23일 만에 숨졌다. 유족은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청주지역 모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인 A씨(45)는 지난 14일 오후 4시15분쯤 흥덕구 가경동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어머니가 발견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

A씨의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9월17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2차 접종까지 마쳤다. 1·2차 모두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2차 접종 뒤부터 심한 몸살을 앓았다. 체한 느낌도 자주 호소했다.

유족 측은 A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기저질환)이 없었고 매우 건강한 편이었던 점을 들어 백신 접종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A씨는) 2차 접종 후 여러 이상반응을 겪었다"면서 "가장 먼저 심한 몸살을 앓았고 좋아질 만하니 소화불량 비슷한 증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워낙 건강해서였는지 병원을 가보라고 권유했으나, (A씨는) '금방 나을 수 있다'면서 혼자 견디다가 변을 당했다"며 "주변에서는 보건당국이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해주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결과는 약 3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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