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모두 모더나 접종…'심한 몸살과 소화불량' 호소
접종 23일 만에 심정지 사망…유족 "백신 부작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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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23일 만에 숨졌다. 유족은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청주지역 모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인 A씨(45)는 지난 14일 오후 4시15분쯤 흥덕구 가경동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어머니가 발견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
A씨의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2차 접종 뒤부터 심한 몸살을 앓았다. 체한 느낌도 자주 호소했다.
유족은 "(A씨는) 2차 접종 후 여러 이상반응을 겪었다"면서 "가장 먼저 심한 몸살을 앓았고 좋아질 만하니 소화불량 비슷한 증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워낙 건강해서였는지 병원을 가보라고 권유했으나, (A씨는) '금방 나을 수 있다'면서 혼자 견디다가 변을 당했다"며 "주변에서는 보건당국이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해주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결과는 약 3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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