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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영상] 중동 난민들 "가자! 유럽으로"…벨라루스·폴란드 국경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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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유럽으로 진입하려고 하는 가운데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벨라루스-폴란드 국경검문소인 '브루즈기-쿠즈니차'에서 난민과 국경수비대 간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에 있는 임시 난민캠프에서 머무는 난민 수천 명 중 일부가 검문소로 몰려가 콘크리트 블록을 부수고 폴란드 쪽으로 물건을 던졌고 폴란드 병력은 이들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고 하는데요.

외신들은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이주민 갈등이 한 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 폴란드 국경에는 난민을 포함한 중동 이주민 수천 명이 국경을 넘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본국으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겠다며 극단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난민수용시설 마련을 지시했고 국경 지역에 머물던 일부 난민들이 이 수용소로 옮겨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독일과 러시아는 벨라루스 폴란드 국경 지역 난민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문관현·남궁정균>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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