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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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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달 30일 판문점 견학 재개"…협의 과정서 유엔사엔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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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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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오는 30일부터 재개됩니다.

통일부는 유엔군 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했다면서 방역상황을 고려해 우선 1일 1회 시행하고 견학인원은 2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견학 희망자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www.panmuntour.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견학 중단으로 참가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집니다.

통일부는 다만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와 견학일 기준 3일 이내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방역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유엔군 사령부와 협조해 견학 인원과 횟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유엔사와 11월 1일부터 견학 재개 문제를 협의해 왔다"고 공개하면서, 협의 과정에서의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엔사 측에 의해) 협의 진행상황이라든지 협의 내용에 대해 두 차례 정도 사전 설명 없이 공개된 상황들이 있었다"면서 "이런 상황들에 대해 문제 제기도 했고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가 유엔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데, 유엔사 측의 일방 행보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유엔사 측은 통일부의 문제 제기에 양 기관 간 협의를 바탕으로 협력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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