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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정경심만큼 김건희 검증"…與 "윤석열 패밀리" 의혹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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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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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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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화력을 집중한다. 이날 당 지도부 회의를 시작으로 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태스크포스)를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특위)로 격상했다. 당 지도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들과 관련 "윤 후보 패밀리에게는 일상"이라며 '조국 사태' 수준의 강도 높은 검증을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게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정경심만큼 김건희 검증해야"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특위) 1차 회의에서 "우리 언론과 시민단체가 정경심 교수를 검증했던 것만큼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조작, 주가 조작, 사모펀드 개입 의혹을 검증해야 하지 않나"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가) 법무부 장관이 부인이라서 이렇게 검증했다면 대통령 부인이 될 사람은 두배 이상으로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전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은 임명하면 안된다. 심각하다"며 "내가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완전히 나쁜 놈이다. 내가 대통령을 직접 뵙고 보고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이렇게 사모펀드를 잘 아는 게 부인이 사모펀드 전문가여서 많은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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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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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본인, 부인, 장모 비리 의혹…대선 역사상 사례 없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해 "지금까지 이런 후보는 없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선 역사상 후보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과 장모까지 일가족 전체가 이렇게 많은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에 휩싸인 사례는 한국 정치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 본인은 고발사주,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 위증교사사건에 대한 수사방해, 판사 사찰까지 공수처에 입건된 것만 4건에 달한다"며 "화천대유의 돈 줄이 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의 당사자고 가족과 측근 엄호를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고 조직을 사유화했단 의혹도 받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씨를 향한 비판 목소리도 이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씨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논문 표절, 허위 경력 제출 등 부정과 비리의 복마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모 최모씨도 현재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받고 있을 뿐 아니라 양평 아파트 개발 비리로 800억원대 특혜 받았다는 의혹까지 있다"며 "일가족에 대한 수사 건수만 10건이 진행 중이다. 보통 가정에 평생 한번 일어나기도 어려운 사건들이 윤 후보 패밀리(가족)에겐 일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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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달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주제로 열린 SBS D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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