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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與, 대장동 개발업자 '43억 로비' 의혹에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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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남욱, 김만배 측에 43억" 진술 확보 보도에…"대선 개입 멈춰야"

"이재명, 남욱·김만배로부터 선거비용으로 돈 받은 적 전혀 없어"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정당쇄신,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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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대장동 개발업자가 남욱 변호사 등에게 건넨 43억 중 일부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재선 선거운동 비용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비용으로 쓰였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검찰이 대장동 5개 지구 아파트 분양을 담당했던 분양 대행 업체 대표 이모씨가 2014년 초부터 2015년 3월까지 남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43억원을 건넸다는 대장동 사업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개발업자가 남 변호사와 김만배씨에게 로비한 43억원 중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건넨 돈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재선 선거 운동 비용으로 쓰였고, 그 이후 전해진 돈은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비용으로 쓰였다는 진술도 검찰이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용빈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매체는 경악할만한 허위사실 보도로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해당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또 "검찰이 허위사실을 마치 수사 정보인 것처럼 포장하며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6월 지방선거 비용으로 법정 선거비용 외에는 일절 사용한 적이 없다"며 "이 후보는 남욱이나 김만배로부터 선거비용으로 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남욱을 알지도 못하고 개별적으로 만난 적도 없다. 또한 성남시장 시절에 김만배를 취재 기자로 응대한 것 이외에는 그 이후 만난 적도 없다"며 이 후보와 두 사람간의 연루설을 부인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남욱이나 김만배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 43억원 중 일부가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비용으로 쓰였다는 것도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일부 보수 언론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며 "이 후보 측은 언론의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분양대행업자인 제3자의 진술을 아무런 사실확인도 없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특정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정보 유출은 대선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수사 정보 유출과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당장 조건 없는 특검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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